겨우내 얼어붙었던 산과 들이 조금씩 녹아내리고, 봄바람이 살랑이는 계절.
이맘때가 되면 자연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네줍니다.
그중에서도 연둣빛으로 고개를 내민 두릅은 봄철 입맛을 깨워주는 대표적인 산나물입니다.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향을 머금은 두릅은 봄의 건강을 책임지는 자연 그대로의 맛이죠.
이 특별한 봄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올해는 경북 울진군에서 열리는 울진 두릅축제를 찾아가 보세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두릅을 직접 채취하고 맛볼 수 있는,
가슴 설레는 체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진 두릅축제, 언제 어디서 열릴까?
2025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마을에서는 봄맞이 울진 두릅축제 및 작은 음악회가 열립니다.
고요하고 깨끗한 산골마을 전곡리에서, 봄의 신선한 기운과 함께
자연이 빚어낸 진짜 맛을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만큼, 더욱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축제 프로그램, 이렇게 알차다!
울진 두릅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 두릅 채취 및 맛보기 체험
봄의 산속을 걸으며 직접 두릅을 채취해 보는 특별한 경험!
방금 딴 신선한 두릅을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습니다. - 두릅 요리 만들기 체험
수확한 두릅을 활용해 간단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으로 인기입니다. - 마을 특산물 판매
두릅 외에도 전곡리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다양한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어,
봄날 소중한 선물로 챙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마을 둘레길 트레킹
신선한 봄 공기를 마시며 마을 주변 둘레길을 걷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완만한 코스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 전통 놀이 체험: 제기차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놀이, 제기차기 대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달보기 노래자랑 & 작은 음악회
저녁이 되면 달빛 아래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와 노래자랑이 이어집니다.
봄밤의 낭만을 가득 채워줄 따뜻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전곡리 마을 사람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진짜 '마을 잔치' 같은 축제입니다.
울진 두릅축제, 어떻게 가야 할까?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울진군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 출발장소: 울진군산림조합 앞
- 출발시간: 매일 오전 9시 30분
- 복귀시간:
- 4월 25일(첫날) — 오후 5시 30분 전곡리 마을 주차장에서 출발
- 4월 26일(둘째 날) — 오후 7시 30분 출발
- 4월 27일(마지막날) — 오후 2시 출발
울진읍에서 출발해 금강송면 전곡리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전곡리 마을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봄 드라이브를 겸해 여유롭게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울진 두릅, 왜 특별할까?
울진은 예로부터 청정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금강송면 일대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비옥한 산자락 덕분에 산나물 맛이 유독 뛰어납니다.
그중에서도 울진 두릅은
향이 진하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쌉쌀한 맛이 깔끔하게 이어져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귀한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맛보는 경험은,
도시에서는 좀처럼 누리기 힘든 값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중년의 봄 여행, 자연을 품다
바쁘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
문득 자연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중년이 되어 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은 순간,
울진 두릅축제 같은 소박하고 따뜻한 마을 잔치는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해줍니다.
연둣빛 새순을 손끝으로 느끼고,
달빛 아래서 작은 음악회에 귀를 기울이며,
봄날의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는 시간.
이 모든 순간이
지나온 길을 따뜻하게 다독여주고,
앞으로의 삶을 부드럽게 격려해 주는
아름다운 봄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라며,
"아름다운 봄을 두릅축제와 함께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자연이 주는 가장 순수한 선물, 두릅.
그리고 따스한 사람 냄새 가득한 작은 마을 전곡리.
이 봄, 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울진 두릅축제에서
진짜 봄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만의 특별한 봄이,
전곡리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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