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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외고산 옹기장 (옹기체험, 발효문화, 가족나들이)

by red22 2025. 6. 2.

 

외고산 옹기장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최되는 ‘외고산 옹기장!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는 전통 옹기와 발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국가유산 행사입니다. 항아리와 옹기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 놓치면 안 되겠지요.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옛 추억을, 자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 특별한 행사는 6월, 8월, 10월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행사 내용과 체험 프로그램, 참가 방법과 위치 정보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옹기체험으로 만나는 전통문화

전통 옹기는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발효음식과 함께해 온 우리의 생활 유산입니다. 특히 외고산 옹기마을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옹기 생산지로, 오랜 세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옹기를 만들어온 지역입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옹기장(甕器匠)’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장인들이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직접 만지고 만들고 경험하는 활동들로 가득합니다. 6월 프로그램에서는 옹기박물관과 마을 내 폐공장을 도는 투어가 제공되며, 고추장을 직접 담가보는 체험이 눈길을 끕니다. 고추장 담그기 체험은 전통 방식의 숙성 과정을 이해하고, 우리네 할머니가 사용하던 방식 그대로 옹기 안에서 발효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옹기 장인의 시연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그 손끝의 정성과 기술이 얼마나 정교한지 감탄을 자아냅니다. 참가자들은 ‘옹기 마그넷 만들기’를 통해 소품도 직접 만들어보고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중년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녀들에게는 신선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발효문화와 오감 체험의 즐거움

8월과 10월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보다 가족 참여형, 놀이 중심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8월에는 전통 가마토굴 체험이 있어 고온의 가마에서 옹기를 굽는 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토굴 속에서 느껴지는 열기와 장인의 진지한 눈빛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선 감동을 전합니다. 게임 미션 투어인 ‘도붓장수를 이겨라’는 전통문화와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 좋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옹기 장독 시계 만들기’는 옹기를 모티브로 한 공예활동으로, 만들기 체험을 좋아하는 중년 여성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외고산 옹기마을 어린이 콘서트’가 열려,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음악과 함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어, 지루할 틈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옹기 풍경 만들기’와 더불어, 외고산 옹기마을의 가을 명물인 ‘김장체험’이 진행됩니다. 옹기에 담는 김치는 발효 맛의 정수로, 예전 방식 그대로 염도와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 가는 길과 참여 방법

외고산 옹기마을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길 23-1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울산 시내에서 약 40분, 부산에서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내비게이션에 ‘외고산 옹기마을’ 또는 ‘외고산 옹기박물관’을 입력하면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울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30번 또는 231번 버스를 이용해 ‘외고산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행사는 6월, 8월, 10월 각 월의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며, 회차당 40명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체험 예약은 외고산 옹기마을 공식 홈페이지(https://onggi.ulju.ulsan.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이므로 빠른 신청이 권장됩니다. 문의사항은 울주군 관광과(☎ 052-204-0355)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을 위한 친절한 안내가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외고산 옹기장!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가족과 함께 우리의 전통을 체험하고 발효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옛 감성과 기억을 소환하며, 아이들에게는 옹기와 발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여름, 가을에는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