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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속섬, 청보리밭, (무인운영 선평역, 중년 부부 여행지)

by red22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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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거의 볼 수 없는 청보리밭을 아직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여행지, 강원도 정선군의 낙동리마을 속 지장천 속섬 청보리밭입니다.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평기차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이곳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선 속섬, 청보리밭

지장천 속섬, 정선의 보물 같은 청보리밭

정선군 남면 낙동리에 위치한 지장천 속섬 청보리밭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5월부터 6월 초까지 초록빛 청보리가 물결치는 모습은 마치 풍경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속 섬이란 강 가운데 형성된 모래섬을 뜻하는데, 이 청보리밭은 그런 속섬 위에 조성되어 있어 강물과 초록의 조화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중년 부부나 가족 단위로 조용한 자연 속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이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진을 찍거나 한적한 시간을 보내러 오는 여행객들입니다. 청보리밭 사이를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잎 소리가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조용함’입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북적이지 않고, 사색이나 대화를 나누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봄과 초여름엔 날씨도 적당해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선평역, 시간마저 멈춘 듯한 무인 간이역

청보리밭에 가기 위해서는 정선선에 위치한 선평역을 거쳐야 합니다. 선평역은 정식 역이긴 하지만, 역사에 직원이 없는 무인 간이역으로, 기차가 하루 몇 번만 정차하는 곳입니다. 중년층에겐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선평역에서 내리면 강을 따라 약 5~10분 정도 걸으면 청보리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별도의 표지판이 많지는 않지만, 작은 마을길을 따라 걸으면 자연스럽게 속섬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런 ‘기차역+걷기+자연’ 코스는 자동차보다 느리고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중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선로 주변은 꽃과 풀들이 자라 있어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며, 역 자체도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선 속섬 청보리밭, 어떻게 가야 할까?

이곳은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중년 부부를 위한 추천 이동 방법입니다:

  • 기차 이용: 정선선(무궁화호)을 이용해 ‘선평역’ 하차 → 도보로 10분 내외
  • 자가용 이용: 네비게이션에 ‘정선 선평역’ 또는 ‘정선 낙동리 청보리밭’ 검색 → 주차 후 도보 이동
  • 버스 이용: 정선터미널 → 남면/낙동리 방면 버스 → 도보 10~15분

현지에서는 별도의 매표소나 안내소는 없지만, 친절한 마을 주민들이 방향을 알려주는 경우도 많아 낯선 곳에서 오는 불편함이 크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은, 청보리밭은 사유지일 수 있으므로 작물 보호를 위해 길에서만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촬영도 삼각대나 드론 등을 사용할 경우, 다른 방문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선 속섬 청보리밭과 선평역은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장소입니다. 특히 중년 부부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번화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과 걷기, 그리고 대화를 중심으로 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곳만큼 잘 어울리는 장소는 드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청보리의 초록물결 속 풍경을 담아보세요. 기차를 타고 추억을 떠올리며 천천히 다가가는 여행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 시계 대신 바람 소리에 시간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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