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달라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60대에 접어들면 그 변화는 더 뚜렷하게 느껴지죠. 거울을 볼 때마다 예전과 달라진 피부에 깜짝 놀라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이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걱정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나를 돌볼 수 있습니다. 예민한 피부 더욱 예민해지는 봄철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
오늘은 60대 여성의 피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쉽게 풀어 알려드릴게요. 앞으로 연재를 통해 피부를 지키는 방법까지 하나씩 함께 나눠보아요.
1. 얇아지고 탄력을 잃는 피부
60대가 되면 피부가 전반적으로 얇아지고 탄력이 줄어듭니다. 이는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성분이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콜라겐은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고, 엘라스틴은 탄력을 지켜주는 섬유질인데요, 나이가 들면서 이 성분들이 줄어들고 기능도 약해져요.
그래서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더 쉽게 생기게 됩니다. 눈가, 입가, 목 주위에 잔주름이 자주 보이기 시작하는 것도 이런 이유예요.
2.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워져요
피지와 땀의 분비량도 줄어들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요. 특히 겨울에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몸이 가려워 긁게 되는 경우도 많죠. 피부가 땅기고 간지러운 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피부 장벽이 약해진 신호일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보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 속 수분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해요.
3. 기미, 주근깨, 잡티가 눈에 띄게 늘어요
햇빛을 많이 본 분일수록 이 시기에 잡티가 많아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젊을 때는 피부 속에 숨어 있던 색소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색소가 겉으로 드러나면서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색소는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뿐 아니라 피부 건강의 신호이기도 해요. 따라서 무심코 넘기기보다는 햇빛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아요.
4. 상처가 잘 낫지 않아요
60대에는 피부 재생력이 떨어져서 작은 상처나 긁힌 자국도 오래가는 경우가 많아요. 멍이 들었을 때 쉽게 퍼지거나, 상처 부위가 잘 아물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럴 때는 피부를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해요. 집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피부에 긁힘이 가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유지하거나, 부드러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두꺼운 각질, 거칠어진 피부결
피부가 얇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각질은 두꺼워질 수 있어요. 각질이 피부에 오래 쌓이면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화장도 잘 먹지 않게 되죠.
이럴 때는 자극 없는 각질 제거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단, 너무 자주 하거나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를 더 손상시킬 수 있으니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해 1~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결론
60대의 피부는 20대, 30대와 당연히 다릅니다. 중요한 건 이 변화를 결론 두려워하지 않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듣고 그에 맞춰 돌보는 거예요.
피부가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고, 건조해지는 것은 모두 나이 듦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내 피부가 왜 이러지?’ 하고 속상해하기보다는 ‘아, 이제 이렇게 챙겨줘야 할 때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게 훨씬 건강한 자세예요.
다음 편에서는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관리하면 좋은지, 특히 보습과 자외선 차단의 기본적인 피부관리법에 대해 쉽고 자세히 다뤄볼게요. 지금 내 피부를 더 사랑하는 방법, 하나씩 함께 배워가요